선검기협전22.smi

선검기협전
●China Drama Heaven-중국드라마천국●
●http://cafe.gample.net/china2008●

제 22화
번역 + 자막 제작 jbd77@korea.com

널 먹어야만 충분한 도행이 생겨서
그를 구할 수 있으니까

시작해

거짓말 하지마

언니. 믿지 말아요

어떻게...

모두 제가 흥분한 탓이에요. 미안해요

나도 어쩔 수 없어요

쓸데 없는 참견

오늘 네 뼈를 함께 못 먹는지 봐라

죽일 거미. 널 처리하지 못하는지 봐

조심해요

-여보
-언니

우선 여길 떠나요

악녀. 괜찮아?

목단 요괴를 안 죽였지?

걱정마

그녀에게 확실해 얘기했어

또 한명이 죽으러 왔구나

-사부님
-선배님

왜 이제야 오셨어요?

잠자고 있던 거 못 봤어?

알고보니 독요낭이 뇌령주를 삼켰군
어쩐지 그렇게 오만하게 굴더라니

사부님. 일단 그 얘기는 하지 마세요

이 령주는 내력은 아주 대단해

천지개벽 할수있는 오령주의 하나야

사부님. 우선 제 제자부터 구해주세요

-네 제자?
-제 사촌 오빠요

언니. 좀 참으세요

참. 제 사부님은 아주 대단해요

언니

독낭자가 죽어서

남편은 구하지 못해요

아니

선배님

설마

아칠

죽으면 안돼요. 사촌 오빠

아칠. 정신차려

아칠

아직 무공을 안 가르쳤어. 아칠

-아칠. 일어나
-사촌 오빠

날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사촌 오빠에요

난 제자가 너 하나야. 아칠

-사촌 오빠
-아칠. 정신차려

내 진기는 이미 소모됐어요

독낭자가 날 먹어야만
남편을 구할 수 있었어요

당신이 거미 요괴에게 먹힌다면

요괴가 그를 구할거라고 생각했소?

아칠

-아칠. 정신차려. 아칠
-부탁이에요. 일어나요

일어나요. 사촌 오빠

날 겁주지 말아요

오빠는 절 가장 잘 이해해요

-사촌 오빠
-아칠

-죽을 수 없어요. 사촌 오빠
-아칠

걱정마세요

남편을 죽게 두지 않을거에요

정말이요?

-정말이에요?
-뭐라고 했소?

-그건...
-그건...

천년 도행의 진원내단이야

이걸 남편에게 주입하기만 하면

남편은 살아날 수 있어요

그대의 천년 수행으로

그의 수명 십년과 바꿀

가치가 있소?

가치가 있고, 없고는 없어요

오직 원하느냐, 원치 않느냐만이 있을 뿐

남편은 오래전에 절 위해 희생하셨어요

남편이 절 구한 그 시각부터

그는 나로 하여금 내가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줬어요

천년 수행으로도
바꾸지 못하는 행복이죠

살려줘요

주화입마된건가?

살려줘요

누가 절 좀 구해주세요?

살려줘요

어서 와보세요

누구 없어요. 어서 살려주세요

살려줘요

살려주세요

날 막는자는 곱게 죽지 못한다

넌 이미 반사독에 중독됐어

남은 날짜를 잘 세어보거라

아주 공포스럽게 죽을거야

고마워요.은공

보아하니 정말 주화입마 된것 같군

곧 먹게 될 음식물을

나에게 뺏겼으니

날 무는 것도 당연해

안 그래?

어서 가

앞으로 조심해야 돼. 알았지?

뭐가 두려워?

은공은 날 아직 못 봤어

나비야

왜 아직 집에 안 갔어?

은공과 함께 있고 싶어서요

은공. 은공의 모든 걸 저에게
얘기해주실 수 있어요?

은공. 어디 사세요?

어째서 잘 알지도 못하는 나비를
구해주신거에요?

은공. 은공은 모든 사람과
모든 일에 다 잘해주시나요?

은공

비록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쭉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대체 이유가 뭐죠?

비록 모든 걸 가지고

혹은 총애를 받고 있어도

당신은 여전히 한없이 쓸쓸하군요

은공...

은공

은공. 두려워하지 마세요

제가 계속 지켜줄게요

집착이어도 좋고
어리석음 이어도 좋아요

다른 사람은 저와 남편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해요

하지만

다른 사람도 가져갈 수 없어요

나와 남편 사이의 가장 소중한 것을

사실

남편이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아님을 알아요

그는 절 산 위에서 구원받은
나비로만 생각해 왔어요

단지 제가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싫어서

일부러 차갑게 대하고

화내고 욕한 것 뿐이에요

그는 자기와 아무 관계없는 나비를
위해서 목숨을 잃었어요

그는 이렇게 사람과 생명에 대해서
정이 아주 충만한 사람이에요

사랑이 무엇인지 그가 가르쳐 줬어요

하지만

어떨때는 저도 조금 이기적이었어요

나에 대한 그의 사랑이

만물에 대한 박애뿐만이 아니라

한 사람에 대한
집착적인 사랑이길 바랬어요

-내 잘못이야
-악녀

-모두 내 잘못이야
-악녀

제멋대로 굴지 않고
흥분하지 않았더라면

언니는 사촌 오빠를 살릴 수 있었어

모두 나 때문이야...
모두 제 잘못이에요

죽어야할 것은 저에요...

자신을 탓하지 말아요

월여는 잘못없어요

누구도 잘못이 없어요

모든 건

운명일뿐이에요

저와 남편은 산에서 알게 됐어요

그가 절 구해준건

인연이에요

제가 유 가로 그를 구하러 간건

빚이에요

그가 날 좋아하지 않는 걸
분명히 알지만

굳이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곁에
남아있으려고 고집을 부렸어요

그가 아무리 욕하고 쫓아버려도

전 그래도 그를 보살피고
지켜주려고 했어요

그것이 운명이에요

제 운명이죠

제 요구를 들어줄 수 있어요?

제가 남편을 구한 사실을

남편에게 말하지 마세요

사촌 오빠를 위해 그렇게
많은 걸 희생하셨어요

사촌 오빠가 영원히 언니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길 바라지 않으세요?

남편은 너무 선량해요

그가 절대 이 일을
알지 못하도록 하세요

죽음이 어찌 쉽겠어요?

그러나 살아 있는 사람이
왕왕 더 고통스러워요

친정으로 돌아갔다고 하세요. 알았죠?

알았죠?

부탁이에요

고마워요

이러면

전 안심하고 갈수 있어요

언니... 안돼요...

울지 말아요

사람은 언젠가는 죽듯이

요괴도 그래요

전 이 한평생

충분해요

당신을 만난 첫날

영원히

당신을 고독하게
두지 않을거라고 했었죠

하지만 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전 알아요

당신은 영원히 쓸쓸하지 않을거에요

세상에는 무정한 사람이 있으나

정이 깊은 요괴가 있구나

그날 너는 엉망진창으로 취했어

너 먼저 돌아간 거 기억나?

네가 돌아간 후
우리도 따라 돌아왔지

어떻게 됐을것 같아?

우리는 문 앞에서
너의 부인을 만났어

알고 있어? 네 부인이

아주 훌륭한 의원을 데려왔어

그 의원은 진짜 신기하신 분이야

이렇게 작은 환약을 꺼냈고

네가 그걸 먹고는 금방 나았어

채의는요?

어찌됐든 채의는
우리 유 가의 며느리에요

어떻게 그냥 떠나버릴 수 있어요?

운 이모님. 언니를 원망하지 마세요

탓하려면 절 탓하세요

모두 제 잘못이에요

자책하지 마

사촌 오빠

-제 말을 들어봐요. 사실
-말하지 마. 알고 있어

채의가 우리집에 온 그날

난 알고 있었어

그녀는사람이 아니야

그저 나비일뿐이지

뭐라구?

보은을 위해서 여기에 온거야

수천년의 수행으로

내 생명과 바꾸려는거야

사실 그녀가 나비로
변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일이야

생각해봐

그녀는 꽃밭에서
자유자재로 비상할 수 있어

얼마나 즐거울까

자그마한 나비조차도

자기의 목숨을 아끼는데

사람인 우리들은?

사촌 오빠가

무슨 나쁜 짓을 저질렀길래

왜

자신이 한 좋은 일 때문에

결국은

십년의 수명만 남은거지?

왜 언니처럼 그렇게 착한 요괴는

결국

자신의 천년진원을
소모해야 하는거지?

설마 그게 운명일까?

만약

만약 애초에

언니가 사촌 오빠를 구하는 걸
막지 않았다면

어쩌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었을거야

만일 사촌 오빠가

거미줄에서 언니를
구하지 않았더라면

혹은 언니가

모질게 오빠를 구하지 않았더라면

모든 건

모든 건 이런 결과가 아니었을거야

정말이야?

사실

똑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도

결과는 똑같아

비록 그들이 모두 결과를 안다해도

생각해봐

아칠은

채의가 거미줄에서 있는 걸 보고도

정말 구해주지 않았을까?

채의가 정말 아칠을 버리고

상관하지 않았을까?

넌 아칠이 다치는 걸 보고도

신경쓰지 않을거야?

사실 이 일은

천번, 만번이 다시 발생해도

모든 사람에게

한번의 선택이 주어진다해도

결과는 역시 똑같아

아칠의 인자함

채의의 선량함

그리고 아칠에 대한 너의 관심은

영원히 변할리 없기 때문이야

그들의 성격이

모든 일의 발생을 초래한거야

결국

모든 사람의 운명을 바꿔놨지

정말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단 말이야?

나도 몰라

그러나 다들 상대방을 위해
가장 큰 희생을 했어

만약 나였다면

너도 그렇게 희생할거야?

그렇게 불길한 말은 하지마

나였다면

난 반드시 그럴거야

난 언니의 마음을 잘 알아

언니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어떤 희생이라도

가치있다고 느낀거야

채의가 떠나기 전에 한 말을 기억해?

그녀는...

왕왕 남아있는 사람이

더 고통스럽다고 했어

난 모르겠어

나도 네가 알길 바라지 않아

왜?

만약 네가 이해했다면

그건 이미 그런 고통을
겪었다는 말이니까

그럼 넌 알아?

됐어

우리가 어떻게
그럴 일이 벌어질 수 있겠어?

이 반쪽 조추를 가지고 다른 반쪽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아야만

그 두 사람은

하늘의 무한한 축복을 받고

서로 의지하며
영원히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부님
-선배님

잘 왔다

술 마시러 가자

가자

왜요? 무슨 일 있어요?

맞아. 확실히 일이 있어

말씀해 보세요. 우리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진원에게 술을 먹인후

단칼에 찔러 죽이는거야

무엄하다

사부 앞에서 감히 탐운수를 쓰다니

사부님께 관심을 가져드리는게요.
단지 관심을 기울이는 것뿐이에요

-자...
-이리내

이건 아노의 조추야

누구... 누가 아노야?

어디서 주웠어요?

누가 아노야? 그는 어떤 사람이야?

남자야, 여자야? 몇살이야?

그건 아노에게 가장 중요한 거에요

대체 어디서 주웠어요?

정말 그렇게 말했어?

어디서 주웠냐구요?

누가 아노인지 말해

대체 어디서 주웠어요?

-누가 아노야?
-어디서 주웠어요?

-말해...
-싸우지들 말아요

살려줘요

아노

-누가 아노야?
-살려줘요

-당옥
-아노

대체 누가 누구야?

누가 아노야?

누가 좀 구해줘요

그럼 아버지로 삼을게요

그렇게 실현될리 없는 정신나간
소리만 즐겨한다니까

당옥 소보

아노는... 너무 두려워

두려워하지마

만약 너 먼저 떠나면

즉시 혀를 깨물고 즉시 따라갈게

만약 내세가 있다면

반드시

당옥소보에게 시집갈거야

멍청이. 이 멍청이

저건...

아노

-당옥
-아노

괜찮아?

-당옥
-아노

-정신 차려. 아노
-당옥

사부님

우선 그들을 구해줄 수 있어요?

누가 날 좀 구해줘

사부님. 무슨 소리에요?

돌아오고나서부터
계속 우시는데, 왜 우세요?

나도 알고 싶어.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거에요?

어서 말해줘. 아노는 누구야?

안돼요. 먼저 구해줘야
말씀드릴거에요

그러지

가봐요

알았어... 갈게...

기다려요

이렇게 빨리요?

-됐어요?
-의심하는거야?

빠르지 않으면 어떻게
나의 대단함을 보여줄 수 있어?

두번에 끝냈잖아

됐어

말해봐

저 계집은 누구야?

깨어났다...

-괜찮아?
-조심해

아노는?

저기에 있어. 괜찮아

공주님을 찾았소?

령아는 아직 촉산에 있어

뭐라구?

-촉산?
-그래요

령아는 독고검성인지 뭔지에게
잡혀갔어요

사형이 왜 그 미인을 잡아간거지?

그 늙은이가 선배님 사형이에요?

그의 이름은 독고검성이야

내 이름은 주검선이야

모두 검자가 들어가 있잖아

더이상 분명할 수가 없지

우리는 사형제야. 안그래?

사부님이 나쁜 놈이라는 거 알지만

그런 농담을 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또 날 못 믿는구나

아닙니다....

사부님. 그럼 우리와 같이
령아를 구하러 가시죠

알았어요? 검선 선배님

-생각해보세요
-부탁해요

-사부님
-알았어요?

사부님

-사부님
-선배님

사부님

그렇게 멀리 도망가실 필요 없잖아요

오줌 누러가는 것도 보고해야 돼?

아니에요. 촉산에 가는 일을
물어보려는거에요

내가 그런다고 했어?

참

-답을 아직 안 해줬어
-뭐요?

아노가 누구야?

남조국 사람이에요

어떤 사람의 딸인 것 같드라구요

누.... 누구?

그 뭐라더라... 남만 마마라고
하던것 같던데요

남만 마마

-왜요? 아는 사이에요?
-몰라

참

그럼 왜 아노가
조추를 갖고 있는거지?

이상한가요?

그저 흔한 조추일뿐이잖아요

보기에는 아주 흔한 조추인것 같아요

그 이면은 의미가 아주 깊어

뭔데요?

하나요?

하나. 유일한

완전함

그럴리가요

아무리 봐도 그저 반쪽 뿐인데요

똑똑해

알아냈구나

역시 내 제자야

과찬이세요

이런 말이 있어

사람은 태어나면 오직 반이다

어떨때는... 잘 들어

사람은... 어떻게 말해야하지

마치 빈 것 같아

어느날

네가 한 사람을 만날때까지

갑자기

꽉 차지는 걸 느끼게 되는거야

마치

헤어진지 오래된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는것처럼

그녀와 함께 있으면

넌 아주 기뻐. 절대적인 쾌락이지

슬픔

가슴을 갈기갈기 찟는 슬픔

이것이 바로 완전이야

그녀가 너의 반이야

너의 진명천자지

그녀가 있어야

너는 비로소

완전해 지는거야

그렇다면 이건 정말
다른 반쪽이 있다는 말이군요

이런 전설이 있어

조추의 주인이 서로 만난다면

그들은 한쌍의 신선 연인일 거야

진정한 사랑은 세상에서 찾기 힘들다

멍청한 놈

이해했다고 치지

이전에

나이가 너하고
비슷한 멍청이가 있었어

그는 전혀 몰랐어

이 조추를 사형에게 줘버리고 말았지

정말 멍청한 사람이군요

그래. 아주 어리석지

나중에 그 사형은 정말 다른 조추를
가진 여자를 만났어

정말 잘됐네요

자기가 만나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었으니까요

맞아

시작은 아주 좋았지

그들은 서로 만나서 사랑했어

아주 아주 많은 일을 겪었어

그러나

사형은 마지막에
그 진명천자를 포기했어

왜요?

이유는 나도 몰라

도. 도는 도라고 할수 있지.
대단한 도야

그 사형은 혹시 출가인입니까?

비극

비극이야

그 멍청이는 나중에 어떻게 됐어요?

멍청이

개자식. 이 개자식

뭐에 현혹됐는지 모르지만

그는 사형을 대신해서

그 여자를 사랑했어

그리고는요?

나중에... 나중에
그는 어떻게 할 수 있었겠어?

해도 되는 일일까?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바로

집으로 보내주는 거였어

그리고 난후

다른 남자가
그녀와 혼인하는 것을 봤어

그리고 난후

그는 아주 황당한 일을 저질렀어

또 다른 여인을 저버렸지

그놈은 정말 맞고 싶어 환장한 놈이야

그 멍청이 얘기는 꺼내지 마

그래서 그는 계속 술을 마시며

모든 일을 잊고 싶어하는군요

하지만 잊을 수 있을까요?

할수 있어. 당연히 할 수 있어

마셔

자. 받아

자. 괜찮아. 좀 대범해져. 날 봐

-마셔
-사부님

만약 정말 잊을 수 있다면

사부님은 이게 필요 없었을거에요

만약 저라면

전 당당히 맞서지, 도망치지 않아요

도망은 잊는것보다
더 고통스러우니까요

사부님

어찌됐든

전 반드시 령아를 구해낼 겁니다

미안해. 놀라게했구나